'왜 안 떠나서'… 이적 거부 뎀벨레에 화난 바르사…겨울에 데파이 호출

553 0 0 2020-10-11 16:3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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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 로닐드 쿠만 감독의 올 시즌 구상에 없는 우스망 뎀벨레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제안을 거부한 우스망 뎀벨레에게 다시 한번 이번 시즌 계획에 없음을 고지한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맨유 이적을 거부한 뎀벨레로 인해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하려고 했던 바르셀로나가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더불어 뎀벨레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한 명이라도 영입하면 됐지만, 도르트문트는 맨유가 제시한 거액의 이적료를 거부하며 산초가 중심 선수임을 알려줬다.

결국, 맨유는 뎀벨레로 시선을 돌렸다. 바르셀로나도 뎀벨레를 맨유에 보내겠다는 입장이었다.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당시 쏠쏠하게 활용했던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를 영입하기 위해서였다. 쿠만 감독도 뎀벨레에게 새로운 팀을 찾으라고 조언하며 구상에서 없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뎀벨레는 잔류를 택했다.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폴 포그바가 맨유에서 같이 뛰자며 끝까지 제안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계약 기간을 지키고 나가겠다는 뜻을 무언의 자세로 표현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쿠만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패하는 것은 물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놓친 것을 보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생각했고 데파이 영입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뎀벨레가 미동도 하지 않았고 이적 자금 마련도 되지 않았다'라며 꼬인 상황을 전했다.

뎀벨레의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인 중앙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도 같은 처지다. 움티티 역시 토트넘 홋스퍼 등 다수 팀이 노렸지만 역시 잔류했다. 쿠만 감독도 뎀벨레와 마찬가지로 움티티가 새 시즌 계획에 없음을 천명했다. 하지만, 떠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도 움티티의 태도에 짜증이 났다는 후문이다.

뮬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데파이는 내년 6월 리옹과 계약이 끝난다. 내년 1월부터는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이 가능하다. 1월에 바르셀로나에 올 가능성이 큰 편이다. 올여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도 생각해 움직여야 했기에 데파이 영입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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