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밀란) 가치가 끝없이 폭락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이번 여름에 에릭센을 진짜로 보내려고 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경험한 뒤에 레알 마드리드 등 굵직한 팀과 연결됐다. 토트넘 생활에 집중하지 못하자, 올해 겨울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인터 밀란에서 전과 같은 활약이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았다. 28경기에 출전했지만, 교체 출전이 잦았고 4골 3도움에 그쳤다. 1년 만에 방출설이 나왔던 배경이다.
13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실제로 방출을 추진했다. 바이에른 뮌헨 제롬 보아텡과 스왑딜로 에릭센을 보내고 수비 영입을 검토했다. 연봉도 1200만 유로(약 162억 원)로 같아 손해 볼 장사가 아니었다.
긍정적인 교감이 오갔지만, 바이에른 뮌헨 거절로 무산됐다. 한지 플릭 감독은 베테랑 수비를 보내고 싶지 않았고, 시즌 계획에 보아텡을 포함했다. 스왑딜 대상으로 전락한 에릭센에 올시즌에도 부진한다면 방출설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