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와 카타르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은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에 진행된 3차 PCR 테스트 결과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 스태프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오후 벤투호가 이 오스트리아 빈 현지에서 받은 세 번째 PCR 결과 선수단 전원 음성, 스태프 1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대한축구협회는 알렸다.
빈에서 진행된 첫 PCR 테스트에서 다섯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창훈(26, 프라이부르크), 황인범(24, 루빈카잔), 이동준(23, 부산아이파크), 조현우(28, 울산현대) 및 스태프 1명이었다. 14일 저녁 멕시코전 72시간 전인 12일 오후 PCR 테스트 결과였다. 양성 판정자를 제외하고 멕시코전 당일 오전 재검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나상호(24, 성남FC)와 김문환(25, 부산아이파크)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FIFA와 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 즉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이면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벤투호는 지난 14일 저녁, 음성 판정 선수 19인으로 구성해 멕시코전을 정상적으로 치렀다.
벤투호는 카타르전 72시간 전인 15일 오후 세 번째 PCR 테스트를 진행했다. 16일 오후, 선수단이 음성 판정이 내려지며 카타르전을 문제없이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스태프에서 1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FIFA 및 UEFA 규정에 의거해 카타르와의 A매치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더불어 KFA는 카타르전이 끝난 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유관단체와의 논의를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19명으로 멕시코전을 치러 2-3으로 패한 벤투호는 17일 오후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전을 상대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의 소속팀 복귀 및 귀국 일정은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정이 상이해 국가별로 확인이 필요하다. 오스트리아는 17일부터 외출이 제한되는 전면적인 봉쇄령이 내려지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정부 및 대사관을 통해 최대한 빨리 출국 허가가 날 수 있도록 절차를 확인 중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위한 입국절차도 대한민국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