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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수석 코치직을 맡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1일 김기태 전 감독의 요미우리 2군 수석 코치 부임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김기태 신임 2군 수석 코치는 한국 프로야구 통산 249홈런을 터뜨린 슬러거 로서 2개 구단에서 감독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기태 신임 2군 수석 코치는 요미우리에서 2007년부터 3년간 코치로 활동했고 아베 신노스케 2군 감독과도 신뢰 관계가 두텁다. 슬러거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승엽의 소개로 2009년 2군 타격 코치를 맡았던 김기태 신임 2군 수석 코치는 평소에는 온화하고 상냥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열정이 대단하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야구 이론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대화를 중시했다. 선수들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등 구단 내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한국 대표팀 주장 출신 슈퍼 스타이지만 일본 야구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201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때 하라 다쓰노리 감독과 식사를 하는 등 구단과 우호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