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구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정황상 이강인이 유력하다.
발렌시아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화요일 진행된 검사를 통해 1군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구단은 라리가와 클럽의 COVID 프로토콜을 엄수하며,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 모두 자택에 격리 조치 중임을 알려드립니다”고 알렸다.
발렌시아 구단은 확진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정황상 이강인이 유력하다. 전날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은 구단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귀가했다.
이강인 외에 이날 팀 훈련에서 제외된 선수는 부상 중인 우고 기야몬, 호세 가야, 야스퍼 실리센, 그리고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니스 체리셰프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발렌시아가 내부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후 1일 팀 훈련 제외 대상으로 지목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코로나 검사 후 훈련에 제외되며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확진자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만약 이강인이 코로나 확진자가 맞다면 최소 2주간 자가격리 지침을 따르며 몸상태를 회복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발렌시아는 최근 스페인 라 리가에서 치른 7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게다가 발렌시아는 12월에는 컵대회를 포함해 무려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어 이강인의 결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