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득점왕 경쟁 중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먼저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득점하며 골 차를 벌렸다.
5일(한국시간) 영국의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2020-2021 EPL 11라운드를 가장 먼저 치른 에버턴이 번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은 약체 번리를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최근 부진을 이어 갔다.
팀 경기력이 어떻든 칼버트르윈은 또 득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전방압박으로 에버턴이 공을 따냈다. 이어 알랑의 스루패스를 히샬리송이 받았고, 컷백 상황에서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칼버트르윈이 몸을 날려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발은 한 번만 댄 슛이었다.
시즌 11호 골로 득점 선두를 한층 굳혔다. 정확히 경기당 1.0골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1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손흥민이 9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공동 3위 중에서는 패트릭 뱀포드(리즈유나이티드)가 11라운드를 이미 치렀고,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골을 추가할 기회가 남았다.
칼버트르윈은 11골을 모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넣었다. 유럽 5대 리그 선수를 통틀어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2018-2019시즌 6골을 넣으며 겨우 가능성을 보였던 칼버트르윈은 지난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만나며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 13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1골 추이로 득점 선두를 달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