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대상' 박용택…"LG 슈퍼스타로 19년 뛰고 은퇴, 꿈 이뤘다"

530 0 0 2020-12-10 15:24:5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박용택이 2020년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에 입단해서 오랫동안 슈퍼스타로 뛰고 은퇴하는 게 내 꿈이었다. 다른 구단으로 옮길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박용택(41)이 LG 트윈스 선수로 마지막 시상식에 나섰다. 박용택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19년 프로 경력의 마지막을 대상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순간이었다.

 

일구회는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올해까지 19시즌을 뛰면서 타율 0.308,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초로 2500안타를 달성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안타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 FA 자격을 취득해 군말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등 돈보다 팀을 택하며 FA 시대에 드문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고 일구대상 선정 배경을 밝혔다.

 

박용택은 "대상은 처음 받는다. 19년 동안 뛰면서 대상은 정말 처음이다. 일구상은 신인 때 신인상을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은퇴할 때 대상을 받았다. 선배들께서 예뻐하시는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원클럽맨은) 보기 드물다. 사실 많은 것들, 물론 결국 돈을 많이 포기해야 한다. 그래야 한 팀에서 오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나는 내 꿈이 먼저였다. 내 꿈은 LG에 입단해서 LG 선수로 오랫동안 슈퍼스타로 뛰고 은퇴하는 것이었다. 꿈을 위해서 FA를 3번 신청했지만, 다른 구단으로 옮길 생각은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구대상은 19년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상이다. 박용택은 지난 19년을 되돌아보며 "개인적으로는 100점 이상을 줄 수 있다. 더 이상 노력할 것 같지 않고, 그럴 자신도 없었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아 보이기도 했다. 굳이 아쉬움을 따지자면 우승 한번 못해보고 은퇴를 하는 것이다. 사실 아쉬움이라기보다는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믿기지 않지만, 그게 인생이고 야구다"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야구 선수 박용택은 이제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원래 지금쯤이면) 몸을 만들면서 운동을 시작하고 계획을 세워야 했다. 그런 게 빠지니까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첫 번째 직업은 해설위원이 될 것 같다. 쉬다가 1월부터는 해설위원 박용택으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8356
“SON 35분 동안 한 일, 이란 GK 2번 시험에 들게 하시고”(英 매체) 손예진
20-12-11 13:23
8355
헤헤 사스가쌈디
20-12-11 13:17
8354
다들 + 1 애플
20-12-11 12:37
8353
SK, 최주환과 4년 42억 계약 발표…외부 이적 1호 [엠스플 이슈] 호랑이
20-12-11 11:43
8352
광주FC 차량, 8분 거리 주유소 놔두고 30분 돌아서 주유…알고 보니 사무국장 누나가 주인 [엠스플 이슈] 가습기
20-12-11 10:05
8351
“손흥민 폼 일시적일 걸…득점왕 경쟁 밀릴 가능성 높아” 물음표
20-12-11 08:33
8350
불금 건승 기원 평양이
20-12-11 08:33
8349
즐거운 불금입니다.ㅎ + 2 크롬
20-12-11 07:25
8348
케인 손흥민 없으니 골을 못넣네 + 1 불쌍한영자
20-12-11 06:13
8347
영보이즈 극장골 후아 불도저
20-12-11 04:57
8346
맨유, 포그바 1월에 매각한다…이적료 725억이면 수용 노랑색옷사고시퐁
20-12-11 03:22
8345
영보이즈 몰데 승 섹시한황소
20-12-11 02:14
8344
올정배 까니깐 겁나 짜네 박과장
20-12-11 00:28
8343
"손흥민 활약은 비현실적! 경기력 떨어질 가능성↑"...英매체 놀람+우려 표했다 사이타마
20-12-10 23:31
8342
최근 강냉이 다 털리는중 캡틴아메리카
20-12-10 19:27
8341
美매체 '연봉 1000만달러+2년 계약 원하는 몰리나, STL 모욕적 제안' 조현
20-12-10 18:14
8340
양의지, 이만수 강민호 넘고 '포수 GG' 새 역사 쓰나 노랑색옷사고시퐁
20-12-10 17:23
8339
오늘도 수익실현하세요 차실장
20-12-10 17:18
8338
오늘도 건승하세요 뉴스보이
20-12-10 16:10
VIEW
'생애 첫 대상' 박용택…"LG 슈퍼스타로 19년 뛰고 은퇴, 꿈 이뤘다" 이아이언
20-12-10 15:24
8336
국내 경기 순대국
20-12-10 14:15
8335
레알, 레길론 바이백 검토…레길론도 마르셀루 이적시 복귀 OK 원빈해설위원
20-12-10 13:03
8334
[오피셜] UCL 16강 확정…맨유-인터밀란 탈락, 레알 라이프치히 진출 픽샤워
20-12-10 12:11
8333
ACL 4강서 'K리그 매치' 성사될까 호랑이
20-12-1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