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바르셀로나 선수 6명이 리오넬 메시와 대화도 하지 않아 메시가 외로워하고 있다고 보도한 스페인 디아리오 골.
리오넬 메시(33)가 바르셀로나 동료 6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다는 현지 언론의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3일 “메시는 팀 동료 6명이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후 낙담한 상태로 있다”고 전했다. 메시가 지난 여름 팀을 떠나려고 하다 돌아온 이후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골’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통산 644골을 터뜨리며 펠레(643골)의 기록을 깬 역사적인 날에 이같은 불화설이 등장했다.
디아리오골에 따르면 더이상 메시와 대화하지 않는 선수는 리키 푸이그, 마크 안드레 테어슈테겐, 우스만 뎀벨레, 미랄렘 피야니치, 사무엘 움티티, 주니어 피르포 등이다.
메시는 여러 문제로 지난 여름 팀을 떠나려고 했으나 거액의 바이아웃 문제로 무산된 뒤 잔류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이 사건 이후 메시가 이들 6명과 갈등이 생기고 라커룸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와 대화하지 않는 선수들은 비교적 젊고 바르셀로나에 오래 있지 않았던 멤버들이다. 이들이 메시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며 ‘왕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부스케츠, 알바, 피케 등 고참급 선수들은 여전히 메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고 다음달부터는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있다. 그동안 파리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시티가 메시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인터밀란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팀원과 불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시의 이적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