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손흥민, 커리어 첫 우승 도전…'꿀벌 군단' 잘 만났다

523 0 0 2020-12-24 17:29:3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클릅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일단 결승행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8강에서 스토크시티를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팀은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브렌트퍼드였다. 24일 8강전이 모두 치러진 뒤 대진 추첨 결과 맨유와 맨시티가 결승행을 다투고,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챔피언십 소속의 브렌트퍼드가 뉴캐슬을 꺾고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전력상 가장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토트넘으로선 호재다.

카라바오컵은 우승 트로피에 대한 긴 목마름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한 뒤 우승이 없다. 2000년대 후반부터 프리미어리그의 강호로 재도약했지만, 아직 트로피가 없다는 점은 옥에 티로 꼽힌다.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손흥민 역시 선수 경력에서 첫 트로피를 겨냥한다.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치며 11시즌을 보냈지만 아직 프로 무대에서 든 우승 컵이 없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괜히 기분 좋을 이야기도 있다. 손흥민은 독일 명문이자 '꿀벌 군단'이란 별칭이 붙은 도르트문트와 치른 11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강세를 보였다. 브렌트퍼드의 별명 역시 '꿀벌들(Bees)'다.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만 이제 2경기만 이기면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브렌트퍼드와 전력 차는 뚜렷하고, 이번 시즌 토트넘은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맨유(6-1 승), 맨시티(2-0 승)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우승 적기라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8581
"무리뉴 화날 수도"…포체티노, 토트넘 제자들 영입 노릴 듯 닥터최
20-12-25 22:32
8580
크리스마스인데 장사꾼
20-12-25 21:46
8579
'부상만 8회' 아자르, 유리몸 탈피 직전…"꽤 건강해 보여" 찌끄레기
20-12-25 21:32
8578
크리스마스고 머고 집에만 있는데 6시내고환
20-12-25 20:03
8577
“내년에는 가을야구!” 한화부터 KIA까지…5강 탈락팀들, 외국인선수 구성 끝냈다 해적
20-12-25 18:09
8576
"손흥민·케인에게 필요한 남자"…675억으로 영입 노린다 애플
20-12-25 17:31
8575
메리 호랑이
20-12-25 16:53
8574
카바니, 바이 요청에 세리머니 2번한 사연은? '형, 할 건 해야지' 손나은
20-12-25 15:44
8573
'스토크전 선발 제외' 손흥민, 울버햄튼전 선발 전망+100호골 조준 갓커리
20-12-25 14:14
8572
"손흥민 플레이 좋아했다"…결국 1월에 토트넘 떠난다 아이언맨
20-12-25 13:41
8571
건승 가습기
20-12-25 12:28
8570
이강인에겐 "남아달라!" 읍소, 구보에겐 "갈테면 가라!" 엄포...한일 축구의 미래 희비 엇갈려 음바페
20-12-25 09:22
8569
토론토 2020시즌 최고의 순간 "류현진, 양키스전 7이닝 무실점" 미니언즈
20-12-25 08:27
8568
48살 현역 꿈꾸던 '4차원', 독립리그 제안에 "죄송합니다" 물음표
20-12-25 07:31
8567
즐거운 크리스마스 ~ 크롬
20-12-25 06:54
8566
"재계약 의지 없는 이강인, 구단주 결정이 관건" 현지 매체 오타쿠
20-12-25 05:27
8565
'바르사맨' 푸욜의 레알 팬 도발, "그들은 메시 인정하기 힘들걸" 간빠이
20-12-25 03:12
8564
'1G 3AS' 백승호, 연이은 활약에 메시까지 소환..."바르사에서 뛰었어!" 뉴스보이
20-12-25 01:26
8563
크리스마스면 머하냐 불쌍한영자
20-12-24 23:31
8562
대박! 손흥민, 중거리슛 능력 세계 5위... 케인 22위 간빠이
20-12-24 20:52
8561
스포츠 쉬는날이군 불도저
20-12-24 19:36
8560
'토트넘 주급 도둑' 로즈, 새벽 4시에 과속 사고내 체포 이영자
20-12-24 18:31
VIEW
'양봉업자' 손흥민, 커리어 첫 우승 도전…'꿀벌 군단' 잘 만났다 캡틴아메리카
20-12-24 17:29
8558
화이팅! 크롬박사
20-12-24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