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세르주 오리에(28)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세르주 오리에가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오리에는 PSG로의 복귀는 행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리에는 프랑스 RC 랑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툴루즈를 거쳐 PSG로 둥지를 옮겼다. PSG에서 3시즌동안 81경기 5골 15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리그 우승 2회, 프랑스컵 우승 3회, 리그컵 3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4회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오리에는 2017-18시즌 파리생제르망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실책성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올여름 맷 도허티가 영입되면서 오리에의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리그 8경기에 선발로 나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과 2022년 6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가운데 오리에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오리에는 "PSG는 내가 뛰었던 곳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다. PSG는 프로선수로서 나를 키워줬으며 나를 더 알아가게 해줬다. 그 곳이 가장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PSG는 내가 꿈꾸던 클럽이었다. 언젠가 내가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기쁨이다. PSG로부터 제안이 들어온다면 나는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