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22)가 폭발했다. FC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31)의 도발 때문이다.
음바페는 17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음바페는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 앞에서 해트트릭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차기 후계차로 손색 없다는 걸 증명했다.
스페인 TV4는 경기 중 일어났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음바페가 바르셀로나 수비수 알바와 격하게 다퉜다. 이를 18일 비사커, 스포츠바이블, 기브미스포츠 등 다수 언론이 전했다.
상황은 이렇다.
경기 중 치열한 몸싸움은 기본이다. 감정이 격해지면 때로는 심한 말과 욕설이 난무한다. 음바페는 상대 거친 플레이에 화가 났던 모양이다.
바르셀로나 세르지뇨 데스트가 음바페에게 “격하게 플레이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스페인어로 음바페 “날 좀 건드리지 마라”고 반응했다.
이때 옆에 있던 알바가 “데스트가 사과했는데, 뭐해? 네 나이를 생각해. 정말 오만하네”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음바페는 “길에서 만나면 내가 널 죽일 거다”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헤라르드 피케까지 나섰다. 피케가 음바페에게 “누구를 죽이겠다고? 다시 한 번 씨부려봐”라고 거들었다. 음바페는 굽히지 않았다. “알바를 죽일 거라고”하며 맞받아쳤다.
알바는 “어린 녀석은 여전히 배우고 있는 단계다. 축구도 배우고 있다”고 젊은 패기를 그러려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