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2025년까지 재계약을 이야기 했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 협상을 한다.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라고 알렸다.
매체는 "축구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손흥민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이야기하고 있다. 재계약 협상 보도는 한참 시간이 지났지만, 니콜로 스키라는 2025년까지 연장을 원한다고 알렸다. 협상이 시작됐다"고 전달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에는 부침이 있었고, 2016년 여름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검토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잔류에 프리미어리그 재도전을 결정했다.
케인 부상 공백을 홀로 완벽하게 메웠다. 프리미어리그 로테이션 자원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2019년 11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도 입지는 굳건했다. 착실한 수비 가담까지 해내며 토트넘 톱 골잡이와 살림꾼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콤비로 향하면서 토트넘 승리에 힘을 더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266경기 103골 6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재계약 협상, 팀 내 최고 대우 소식이 들렸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협상이 멈췄다. 무리뉴 감독도 힘든 상황이라 협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모양이다.
공신력을 차지하더라도, 손흥민은 유럽 빅 클럽과 연결됐다. 스페인 일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최근에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있었다.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에 주전급 선수들을 보낼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한편 '비사커'에 따르면, 해리 케인은 2025년까지 재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추가할 거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과 토트넘을 팀 내 핵심으로 설정했고, 다른 팀에 보낼 생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