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주급이 공개됐다. 최고 주급 1, 2위는 먹튀 오명을 쓴 가레스 베일과 에당 아자르다.
영국매체 더선이 3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현 선수단 주급을 공개했다. 1위는 지난여름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주급 65만 파운드(약 10억 2천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주급의 절반을 토트넘에서 보조하고 있다고 한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말년에 축구보다 골프에 더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 레알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었다.
2위는 에당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2019년 기본 이적료 8800만 파운드(약 1,381억), 옵션 포함 최대 1억5천만 파운드까지 늘어날 수 있는 계약을 맺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아자르는 주급으로 41만 6천 파운드(약 6억 5천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잦은 부상과 몸관리 실패로 인해 올시즌 리그에서 단 8경기 출전에 그쳐 먹튀 오명을 쓰고 있다.
3위가 구단 레전드인 세르히오 라모스였다. 라모스의 주급은 31만 2천 파운드(약 4억 9천만 원)다.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은 올해 여름 만료된다. 라모스는 2년 재계약에 주급 인상을 원했지만 구단은 1년 재계약과 코로나19로인해 10% 감축된 연봉을 제시했다. 재계약 조건에 대한 양측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며 라모스는 레알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다시 재계약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밖에도 공동 4위는 주급 21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를 수령하는 레알의 두 핵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였고, 5위에는 주급 17만 5천 파운드(약 2억 7천만 원)를 받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난 루카 요비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