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65분간 활약한 가운데, 발렌시아는 비야레알과의 ‘발렌시아 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5일(현지시간) 메스타야 홈 구장에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비야레알과 ‘발렌시아 더비’를 치렀다. 발렌시아는 전반전 모레노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솔레르의 페널티킥, 게데스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발렌시아는 승점 30점(7승9무10패)으로 11위로 도약했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야스퍼 실러선, 호세 가야, 우고 기야몬,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티에리 코헤이아, 알렉스 블랑코, 카를로스 솔레르, 우로시 라치치, 다니엘 바스, 이강인, 막시 고메스가 선발 출전했다.
비야레알 역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르히오 아센호, 페르비스 에스투피난,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후안 포이스, 모이 고메스, 다니 파레호, 에티엔 카푸에, 사무엘 추쿠에제, 파코 알카세르, 제라드 모레노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양 팀은 천천히 서로를 탐색하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중 전반 19분, 이강인이 비야레알 수비진을 뚫고 첫 유효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센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비야레알 역시 선제골의 기회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발렌시아 진영으로 돌진한 파코의 슈팅은 실러선이 막아냈고, 이후 모레노, 고메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발렌시아 수비진이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야레알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모레노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비야레알은 전반 40분에 1-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잡은 비야레알은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러선이 마지막까지 비야레알 공격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반전은 비야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비야레알 진영에서 이강인이 시도한 슈팅이 빗나가며 동점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5분 막시의 헤딩 슈팅 역시 알비올 수비에 막히며 비야레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20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과 블랑코 대신 곤살로 게데스, 케빈 가메이로를 투입하며 측면, 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9분, 발렌시아에게 동점 기회가 왔다. 알비올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 막시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VAR 판독 후 주심은 발렌시아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솔레르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발렌시아의 역전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질주한 게데스는 비야레알 수비진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