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맨유에 몸담은 라몬 칼리스테(35)의 스토리가 화제다.
칼리스테는 최근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역전 스토리를 소개했다.
칼리스테는 맨유 유스팀에서 활약하며 종종 1군과 함께 훈련하던 유망주였다. 웨일스인 출신 공격수란 이유로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란 별명을 달았다. 당시 맨유에서 뛰던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이 있다.
하지만 그 시기는 맨유에서 미처 꽃을 피우지 못한 칼리스테는 2005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 뒤 1년 만에 다시 스컨도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그는 스컨도프에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으며 자연스럽게 은퇴의 길을 밟았다.
여기서 주목할 건 은퇴 후 삶. 칼리스테는 2013년 명품 시계 회사를 차렸고, 지금은 연매출 500만 파운드(약 78억원)가 넘는 큰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디디에 드로그바, 델레 알리 등 유명스타들이 고객이다.
칼리스테는 "축구가 내가 원하는 삶을 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다른 것을 찾아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그 후 시계 관련 사업(글로벌 왓치스)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결과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