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회 진출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이 만났다. 제라르 모레노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비야레알 CF가 웃었다.
비야레알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그라나다주의 그라나다에 위치한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그라나다 CF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비야레알은 리그 3연승을 달렸고 그라나다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비야레알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페드라사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모레노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키퍼 실바에게 막혔다.
비야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6분 토레스의 헤더가 디아스의 팔에 맞았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모레노가 성공시켰다.
비야레알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7분 트리게로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모레노가 뒷발 컨트롤로 공을 앞쪽으로 잡아둔 뒤 슈팅했다. 이 슈팅이 상대 수비수 디아스의 발을 거쳐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전반이 2-0 비야레알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비야레알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54초 페드라사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모레노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비야레알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13분 실바 골키퍼가 막으려다 바카의 드리블을 다리를 걸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모레노가 차 넣었다.
그라나다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34분 카푸가 수비 과정에서 몰리나의 발을 쳤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몰리나가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이 빗나갔다. 이에 경기는 3-0 비야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