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레반도프스키가 이적 오퍼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적이 쉽지 않겠지만 만약 성사될 경우 축구계를 뒤흔들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몇몇 유럽 최고의 팀들이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공식적인 이적 문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이다. 이번 시즌 37경기에 나서 43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55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 시기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을 달성했고, 레반도프스키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FIFA 베스트 어워즈 남자 최우수 선수상,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본 매체가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GOAL 50 1위 등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32세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어떤 팀이든 이적한다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실력을 갖고 있다. 2014-15 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7시즌 동안 활약하며 리그 우승 6회, DFB 포칼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
그럼에도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이 내부적으로 논의되었다. 그는 2023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의 또 다른 기자 마크 베렌벡은 “9번 공격수를 찾으려는 이적시장 움직임이 뜨겁다”면서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를 원한다. 8천만 유로(약 1,075억원)부터 이적료가 책정될 것이다”며 이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쳤다.
‘스카이스포츠’는 특정 구단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보도로 미루어 보아 레반도프스키를 문의한 구단은 맨유와 바르셀로나로 추측된다. 이들은 “바르셀로나는 트레이드 카드를 쓸 수 있다. 그리즈만을 내놓을 수 있고, 뎀벨레와 쿠티뉴도 트레이드 후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