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과 감독직 컴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파리 생제르망에 둥지를 튼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토트넘 컴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체티노와 이번 여름 복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18개월 전 토트넘에서 해고되어 지난 1월, PSG 감독으로 임명됐지만 그는 영국 축구로 빠르게 복귀한다는 생각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2019년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이후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지만 그 역시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짐을 싸야 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었고, 프리시즌 기간 동안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재임명은 레비 회장에게 매력적이다”면서 “하지만 팬들과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프리미어리그 4위를 향해 팀을 출범시키는 노력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 포체티노와 PSG의 계약은 1년 남았다. PSG는 감독 변경을 원하지 않는다. 이들은 여름에 혼란에 직면할 것이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는 사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PSG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앙 우승을 놓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도 4강에서 탈락했다. ‘디 애슬레틱’은 “포체티노는 엘리트 클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렸다. 하지만 토트넘 시절보다 파리에서의 역할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그는 PSG에서 전임자인 투헬과 같은 내부 문제에 직면해있다. 포체티노에게 토트넘 복귀는 매력적인 카드이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2014년 여름부터 2019년 11월까지 토트넘을 맡았다. 2018-19 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고, 토트넘을 꾸준히 4위권 내로 진입시켰다. 손흥민도 포체티노가 데려온 대표적인 선수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 선수들은 포체티노가 돌아올 가능성을 알고 있다. 이에 흥분한 상태”라면서 “토트넘은 재건이 필요하다. 포체티노가 정확히 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