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돌아온다.
린가드의 2020-21시즌은 기억에 남는 한 해다. 맨유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친 린가드가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나 16경기 동안 9골 5도움으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완전히 다른 영향력이었다.
린가드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웨스트햄 이적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리그 경기는 나에게 매우 중요했다"라며 "임대를 떠나 골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능력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나 자신을 믿었다. 프리시즌부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고, 솔샤르 감독은 '12월에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이후 우리는 다시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임대를 가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가 웨스트햄에 있는 동안 솔샤르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힘이 되었고, 나에게 훌륭한 임대였다"라고 말했다.
임대 계약이 끝난 린가드는 다시 맨유로 돌아오게 되었다. 2022년에 계약이 끝나는 그가 맨유에서 뛸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적 루머가 나오는 이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린가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웨스트햄은 린가드를 완전 이적하는 데 긍정적이다"라며 "그러나 린가드의 미래는 오는 7월 초에 결정 날 것이다. 맨유 구단 수뇌부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린가드는 맨유에서 잔류하기를 원한다. 자신의 미래가 빠르게 확정되길 바라고 있다"라며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를 다음 시즌 플랜에 포함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