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누누 감독을 선임했다는 걸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2달이 넘도록 이어지던 사령탑의 부재를 드디어 해결했다. 감독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른 팀들은 이미 보강에 박차를 가한 상황인데, 토트넘은 이제야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가장 우선시해야 될 것은 방출 작업이다. 토트넘은 현재 재정 상황상 선수를 판매가 선행되어야 판매 자금을 재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에 여유가 있지 않다. 이에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 "토트넘은 무사 시소코, 세르쥬 오리에, 에릭 라멜라, 다빈손 산체스, 루카스 모우라 그리고 해리 윙크스 등 수많은 선수들에게 들어오는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재정난에 빠진 시기에 1군 선수를 대거 방출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토트넘은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해리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위고 요리스 등을 제외하면 없는 게 사실이다.
그 와중에 케인의 거취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정말로 케인이 이적하게 된다면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은 완전히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 될 것이다. 수비진도 당장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시급하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현재 누누 감독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어떤 선수를 남기고, 방출할 것인지를 두고 누누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 파비오 파라시치 단장 그리고 스티브 히첸 기술이사와 함께 고민할 것이다. 불균형하고 낡은 선수단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영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잔류해도 센터포워드가 필요하다고 생각 중이며 적어도 2명의 수비수를 데려오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