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가시밭길 예고...다 이겨도 8강 '장담 불가'

533 0 0 2021-07-23 06:20:3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험난한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5시 일본 가시마에 위치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포진했고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은 김동현과 원두재가 구축했고 4백은 강윤성,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뉴질랜드는 크리스 우드, 윈스턴 리드 등으로 맞섰다.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뉴질랜드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황의조가 공을 가져왔다. 하지만 과감한 슈팅은 육탄 수비에 막혔다. 한국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8분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권창훈이 가슴으로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발에 걸리지 못했다.

한국의 아쉬운 기회가 이어졌다. 전반 41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하는데 성공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좋은 슈팅이 한번 더 나왔다. 좌측에서 올라온 컷백을 권창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한국은 후반 13분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이강인, 엄원상, 권창훈을 빼고 송민규, 이동경, 이동준을 투입하며 2선을 모두 교체했다. 후반 중반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2분 이동준이 중앙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이동경이 잡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수 발에 걸리고 말았다.

곧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벨의 중거리 슈팅이 정태욱 맞고 굴절되면서 우드에게 연결됐다. 우드는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은 경기 내내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였고 결국 뉴질랜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당초 뉴질랜드는 B조 최약체로 평가 받았다. 김학범 감독이 "경기 분석 자료를 구하기도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할 정도로 뉴질랜드는 미지의 상대였다. 전력을 판단하기 어려웠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이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임에는 분명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패배를 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험난한 일정을 예고하게 됐다. 다음 팀들 모두 만만치 않다. 루마니아는 지난 2019년 21세 이하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선수들이 현재 올림픽 세대다. 온두라스는 최근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랐고, 2016 리우 올림픽 4위를 기록한 팀이다. 당시 8강에서 한국을 제압한 바 있다.

설령 한국이 루마니아와 온두라스를 모두 잡고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둬도 이번 경기 결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최약체로 평가 받던 뉴질랜드가 1승을 더 추가했을 경우 변수가 발생한다. 한국, 뉴질랜드 그리고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잡아낸 루마니아까지 모두 2승 1패가 되면 2000 시드니 올림픽처럼 골득실 차로 탈락할 수 있다.

김학범호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일단 남은 팀들을 모두 잡는 것이 최선이자 최상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경기를 치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510
'주장→감독' 포체티노, PSG와 재계약 완료...'계약 기간 2년' 불도저
21-07-24 05:01
11509
ML 역사상 이런 반전이? 김광현 36년만에 새기록 썼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7-24 03:29
11508
케인 이적 확실 + 1 섹시한황소
21-07-24 01:24
11507
2부리그는 개막이군 박과장
21-07-23 23:58
11506
무고사에게 당했다! 수원, 인천에 1-2 역전패…후반기 2연패 가츠동
21-07-23 22:43
11505
“김하성, 출전 기회 없었는데…” 감독의 극찬, 팀의 소금으로 떠올랐다 군주
21-07-23 20:53
11504
방역 수칙 어기고 술판 벌인 한현희·안우진·주현상·윤대경 출장정지 징계 장그래
21-07-23 19:24
11503
[오피셜] '팀내 최고 대우' 손흥민, 토트넘과 4년 재계약...2025년까지 원빈해설위원
21-07-23 18:39
11502
좋은하루!! 뉴스보이
21-07-23 17:22
11501
토트넘, '최악' 원정 유니폼 공개에 SON 기용...팬들, "SONNY, 방패 삼지 마" 장사꾼
21-07-23 16:28
11500
'5경기 연속 선발승' 김광현 16년 만에 STL 진기록 썼다 오타쿠
21-07-23 15:07
11499
레이커스 포인트가드, 웨스트브룩이냐 폴이냐...미 매체들, 슈뢰더+쿠즈마_호튼-터커=웨스트브룩 예상 호랑이
21-07-23 13:45
11498
메르세데스, 하루만에 은퇴 번복 손나은
21-07-23 12:20
11497
하루에 3타점…김하성 '프로는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 극혐
21-07-23 10:24
11496
류현진, 시즌 10승 도전에 적신호, 전담 포수 잰슨 부상 물음표
21-07-23 09:33
11495
즐거운 불금입니다. 크롬
21-07-23 08:31
VIEW
김학범호, 가시밭길 예고...다 이겨도 8강 '장담 불가' 떨어진원숭이
21-07-23 06:20
11493
"난 말해야겠다, 우리 팬들 실망이다" LAD 로버츠 감독, 홈팬 향한 쓴소리 타짜신정환
21-07-23 02:59
11492
디트 연승은 계속된다 정해인
21-07-23 01:43
11491
'역전패 부른' 한석종의 경고 2장, 모두 오심으로 판정 해적
21-07-23 00:17
11490
'월클' 홀란드가 대한민국 국대 유니폼을 들고 있다? 홍보도배
21-07-22 22:33
11489
올림픽대표는 성인대표하고 다르긴하네 장사꾼
21-07-22 21:17
11488
NC 강윤구, 롯데로 트레이드…4R 신인 지명권과 교환 [오피셜] 간빠이
21-07-22 17:11
11487
드디어 올림픽 개막하네 불도저
21-07-2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