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엘링 홀란드(20)를 여름에 보낸다면, 공격수 보강을 타진한다. 그런데 레이더 망에 포착된 선수는 앙토니 마시알(25)이다.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츠' 등은 "홀란드가 내년 여름에 이적한다면, 도르트문트는 마시알을 대체 선수로 낙점할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가 없는 스쿼드를 서서히 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홀란드는 10대부터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 이적 뒤에도 적응은 필요 없었다.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폭발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2021-22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컵 대회 포함 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이 훌쩍 넘는 압도적인 결정력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유럽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 치열한 장외 혈전이 예상된다. 도르트문트와 계약서에 2022년부터 바이아웃 7500만 파운드(약 1203억 원)가 발동된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홀란드를 1000억 원에 데려올 수 있는 기회다. 홀란드가 팀을 떠나려고 한다면, 사실상 도르트문트가 잡을 수 없다.
도르트문트가 홀란드 이적을 대비하고 있는데, 마시알이 눈에 들어온 모양새다. 마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반에 꽤 번뜩였다.
점점 영향력이 떨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확실한 주전 윙어가 없어 꾸역꾸역 활용했지만 첫 순간 만큼 강렬하지 않았다. 올해 여름에 제이든 산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와 입지까지 줄어 매각을 추진하려고 한다. 실제 올시즌 현재 컵 대회 6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없다.
관건은 이적료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대체 선수를 영입한다면, 최대 3500만 파운드(약 561억 원)가 적당하다고 본다. 완벽한 대체 선수보다 잠재력 높은 선수를 또 데려올 거라는 이야기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41억 원)다. '유로스포츠'도 "도르트문트가 마시알을 주시하고 있지만, 너무 비싸 주저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