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죽이고 싶었다"...'맨유 레전드'를 격노케한 '미친 재능' FW

467 0 0 2021-11-18 11:37:4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마리오 발로텔리 때문에 화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맨체스터 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와 출연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둘의 대화 주제 중 하나는 전 맨시티 선수 마리오 발로텔리에 관한 이야기였다. 퍼디난드는 팀 동료들이 말렸을 정도로 심하게 화났던 사건을 얘기했다.

2010-11시즌 FA컵 4강에서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후반 7분 터진 야야 투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결승전으로 올라갔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누리던 발로텔리는 맨유 선수들과 팬들에게 존중 없는 행동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그 경기 종료 후 발로텔리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나? 나는 그날 발로텔리를 죽이고 싶었다"며 "그 당시 그는 우리 팬들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다.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었다. 나는 그 행동을 보고, 제 정신을 잃었었다"고 일화를 얘기했다. 이어 그는 "발로텔리는 미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경력은 어떻게 됐는가?"라고 덧붙였다.

2013년 겨울 맨시티를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한 발로텔리는 여러 팀을 돌아다녔지만, 자리 잡지 못했다. AC밀란, 리버풀,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브레시아, AC 몬차를 거쳐 현재는 터키 1부리그에 속해 있는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맨시티를 떠난 후에는 우승 커리어가 없다. 큰 기대를 했던 유망주의 멘탈 문제로 인한 몰락이었다.

콤파니 역시 발로텔리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발로텔리는 훌륭한 축구 선수였지만 발로텔리는 발로텔리였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볼 때 그는 미친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축구 선수는 재능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욕망과 운동량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어느덧 31살이 된 마리오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 데미르스포르에서 13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발로텔리는 브리트 아솜발롱가(6골)에 이어 팀 내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팀은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10위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3353
"콘테 축구에 자유란 없다" 파브레가스, 패스할 곳까지 전부 정해준다 크롬
21-11-19 10:36
13352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1-19 09:11
13351
'16점 차 대패' 전창진 감독 "완패다" 손나은
21-11-19 03:56
13350
역대급 수비수가 인정… “손흥민, 내게 가장 인상 깊은 선수” 아이언맨
21-11-19 01:56
13349
'맨유 속터진다' 솔샤르, 사임 거부…오히려 공로 인정 못받아 '분개' 가습기
21-11-18 23:30
13348
두산 전패네 꼬라지가 극혐
21-11-18 22:05
13347
흥국이라 원래 이렇게 못했냐 ? 음바페
21-11-18 20:41
13346
도쿄올림픽 日 4번 타자 스즈키, 다음 주 포스팅…MLB 도전 임박 뉴스보이
21-11-18 17:39
13345
180도 바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수용’ 리더십이 대체 뭐길래 박과장
21-11-18 16:11
13344
2위 싸움 치열 日, '이란-韓, 7차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확정' 순대국
21-11-18 14:02
13343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토트넘vs브렌트포드 UCL 결승 나온다면 좋을텐데" 와꾸대장봉준
21-11-18 13:10
VIEW
"그를 죽이고 싶었다"...'맨유 레전드'를 격노케한 '미친 재능' FW 오타쿠
21-11-18 11:37
13341
전력분석 배우라더니…'한화와 계약 불발' 이성열 "후배들 도울 수 있는 곳 찾아 떠나야죠" 호랑이
21-11-18 10:22
13340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1-18 09:56
13339
전력분석 배우라더니…'한화와 계약 불발' 이성열 "후배들 도울 수 있는 곳 찾아 떠나야죠" 미니언즈
21-11-18 08:06
13338
"그를 죽이고 싶었다"...'맨유 레전드'를 격노케한 '미친 재능' FW 부천탕수육
21-11-18 04:14
13337
칠레 전설, 대표팀 경기 중 쿵푸 축구로 구설수...팀도 대패 정든나연이
21-11-18 02:24
13336
[2022월드컵 亞 최종예선]캡틴 ‘손' A매치 30호골 터진 날…한국 카타르행 9부 능선 넘었다 디발라
21-11-18 01:09
13335
'충격' 지단 감독, 끝내 맨유 부임 고려할 듯 (英 매체) 조현
21-11-17 23:46
13334
내일은 두산이가 이길라나 닥터최
21-11-17 22:12
13333
현건은 오늘도 셧아웃 시켜보리넹 찌끄레기
21-11-17 20:35
13332
'폭력 논란' 대한항공 정지석, 기소유예 처분…"더욱 성숙해질 것" 픽도리
21-11-17 17:05
13331
체인소드라고 하네요 가터벨트
21-11-17 16:31
13330
"커리,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 혀를 내두른 케빈 듀란트 와꾸대장봉준
21-11-17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