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피오렌티나의 주포 두산 블라호비치(21)의 발끝이 매섭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멀티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 속에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다. 아쉽게도 전반전에는 골망을 가르지 못했으나 후반전에 기어코 골 맛을 봤다. 후반 15분경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0분경에는 아크 지역에서 골문 구석을 겨냥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올해 세리에A 37경기를 뛰는 동안 27골을 터뜨리면서 빼어난 득점 감각을 유감없이 뽐냈다. 여기에 더해 팀 승리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에이스 면모를 선보였다. 피오렌티나는 블라호비치가 득점한 올해 리그 경기에서 12승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블라호비치는 어린 나이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해 현재 빅 클럽들의 영입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이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뜨거운 공격수다운 진가를 또 보여주면서 영입전에 불을 더 지폈다.
한편, 피오렌티나는 블라호비치와 재계약에 실패한 후 이적을 허락한 상태다. 현재 이적료로 7천만 유로(약 940억 원)를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