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드디어 스트라이커 보강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즈 영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공식 SNS를 통해 "알바레즈가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시티로 이적을 완료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850만 유로(약 250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알바레즈는 잔여 시즌을 리버 플레이트에서 보내고 7월에 맨시티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작성했다.
알바레즈는 오랫동안 맨시티와 연결됐다. 지난해 8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바르셀로나로 보내고 맨시티는 스트라이커 보강에 열을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최우선 영입 타겟으로 삼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케인의 영입은 무산됐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스트라이커 없이도 리그에서 55골을 기록하며 리버풀(58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스트라이커 보강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알바레즈가 맨시티와 연결됐다. 지난 22일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가 CA 리버 플레이트의 스트라이커인 알바레즈의 영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339억 원)로 예상되고 있으며, 영입 후 재임대 방식을 통해 맨시티에는 7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알바레즈의 맨시티 합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3일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 직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영입에 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클럽은 내게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과르디올라의 행동에 맨시티 서포터들은 혼란스러워했지만, 알바레즈의 영입은 완료됐다. 결과적으로, 맨시티는 2022/23시즌부터 전문 스트라이커 자원을 보유한 채 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