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일인지하 만인지상' 현재 손흥민(29)의 위에는 단 한 사람 밖에 없다.
토트넘 핫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에버튼 FC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에버튼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손흥민이 또 한 번 펄펄 날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은 상대 박스 앞에서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패스를 앞쪽으로 잡아둔 뒤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외에도 맹활약을 보인 손흥민 덕에 토트넘은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EPL에서 11득점 5어시스트를 폭발시키게 됐다. 이를 합친 공격포인트 개수는 16개로 EPL 전 선수들 중 그보다 올 시즌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 윙포워드, 19골 10어시스트) 뿐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거론할 때 반드시 나오는 EPL이라는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가 공격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시즌이 온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