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갈락티코 3기가 실현될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뜨거운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에 이어 더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데려올 계획이다. 현재까지 레알과 이적설이 돌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게 되면 그야말로 초호화 군단이 완성된다.
먼저 공격진에는 음바페, 홀란드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세르쥬 그나브리가 연결되고 있다. 물론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레알 공격진은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가 고정적으로 출전하고 호드리구, 마르코 아센시오가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음바페, 홀란드, 그나브리 모두 레알에 합류하면 공격진은 완벽한 더블 스쿼드가 갖춰진다.
중원은 더블을 넘어 트리플 스쿼드가 갖춰질 기세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이번 여름을 끝으로 레알 혹은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 AS는 레알이 AS 모나코의 오렐리앵 추아메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미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같은 베테랑에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어린 선수들도 보유 중이다.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수비는 비교적 잠잠하다.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이적설이 전부다. 하지만 이미 멤버는 호화롭다. 주장 마르셀루가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페를랑 멘디, 데이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버티고 있다. AS에 따르면 뤼디거는 마드리드에서 뛰는 걸 선호하며 알라바의 존재가 뤼디거 영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뤼디거가 합류할 경우 멘디, 밀리탕을 대신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여름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낸다면 갈락티코 3기라고 부를 수 있다. 갈락티코는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뜻하며 레알의 스타 플레이어 영입 정책을 의미한다. 과거 1기 시절에는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등 선수들이 포함됐고, 2기는 카카,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뛰었다.
그 때와 조금 다른 점은 예전에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다면 이번은 자유계약 영입이 많다는 점이다. 음바페, 포그바, 뤼디거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고, 그나브리는 1년이면 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레알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