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완패를 당한 싱가포르 감독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싱가포르 U23대표팀은 9일 베트남 남딩에서 개최된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B조 예선 2차전’에서 태국에게 0-5 완패를 당했다. 1차전서 라오스와 2-2로 비긴 싱가포르는 B조 최하위인 5위로 떨어져 탈락위기에 몰렸다.
태국은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 축구 최강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싱가포르의 대패는 자명한 결과였다.
경기 후 나즈리 나시르 싱가포르 감독은 “싱가포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기결과가 좋지 않았다. 태국에게 0-5로 패한 것은 씁쓸한 일이다. 다만 0-1이나 0-5나 똑 같은 패배다. 다음 두 경기에서는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싱가포르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와 예선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