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애미가 신인 타일러 헤로의 화력을 앞세워 완승을 챙겼다.
마이애미 히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2-97로 승리했다. 마이애미가 3승 1패를 기록해 토론토 랩터스와 동부 컨퍼런스 공동 2위가 된 반면, 애틀랜타는 개막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타일러 헤로(29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지미 버틀러(2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와 고란 드라기치(21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마이애미가 고른 득점분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애틀랜타는 존 콜린스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1쿼터 중반 이후 접전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1쿼터 막판 나온 드라기치의 3점슛에 힘입어 1쿼터를 29-26으로 마쳤다.
마이애미는 1쿼터 막판의 흐름을 2쿼터에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2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한 것도 잠시, 헤로가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발휘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헤로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리드를 이어간 마이애미는 2쿼터 중반 이후 나온 켄드릭 넌의 지원사격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를 59-49로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넌이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린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돌파, 드라기치의 3점슛을 더해 애틀랜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8-70이었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헤로가 3점슛, 자유투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쌓은 마이애미는 드라기치의 3점슛을 묶어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