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팬, 추락한 '반역자' 유니폼 짓밟고 침 뱉으며 '극대노'

333 0 0 2022-06-07 21:53:1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에게 축구란 곧 국가 그 자체다.

우크라이나의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우크라이나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웨일스에 0-1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사상 첫 진출에 성공한 뒤 22년 만에 진출을 꿈꿨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양 팀 모두 모든 것을 걸었다.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 다니엘 제임스, 아론 램지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고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도 최전방에 로만 야렘추크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전형을 보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4분 가레스 베일의 왼발 프리킥이 안드리 야르몰렌코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인 야르몰렌코였기에 더 뼈아픈 자책골이었다.

자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우크라이나가 반격했다. 하지만 끝내 웨일스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결국 우크라이나는 0-1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의 꿈을 다음 월드컵으로 미뤄야만 했다.

축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망이었다.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우크라이나의 시가지는 황폐화됐고, 국민들도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전세계 정계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도 우크라이나에 지원에 나섰고, 러시아를 일제히 비판했다. 힘겨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축구와 월드컵은 희망 그 자체였다.

우크라이나 팬들의 분노는 반역자에게로 향했다. 화살은 아나톨리 티모슈크에게 돌아갔다. 티모슈크는 과거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 활약한 미드필더로 러시아 클럽 제니트의 수석고치를 역임하고 있다. 하지만 티모슈크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침묵을 일관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반역자로 몰리게 됐다.

월드컵 탈락 이후 분노한 우크라이나 팬들은 티모슈크의 유니폼을 짓밟으며 분노를 표했다. 일부 우크라이나 팬들은 유니폼에 침을 뱉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축구 그리고 국가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998
억소리가 절로 난다....'1조 8200억' 전 세계 최강 선수단 공개 노랑색옷사고시퐁
22-06-08 06:57
15997
무려 159km가 찍혔다, 두산에 이런 투수가 있었다니.. 박과장
22-06-08 04:24
15996
'HERE WE GO' 레알 마드리드 영입 확정...추아메니 5년 계약 박과장
22-06-08 02:56
15995
1.41→1.39’ ERA 1위의 허울 뿐인 QS+…3실책 콤보에 충격 첫 패 사이타마
22-06-08 01:02
15994
SON '29위→48위→탈락→컴백', 왜 득점왕이 '몸값' 계속 떨어지나 이아이언
22-06-07 23:37
VIEW
우크라이나 팬, 추락한 '반역자' 유니폼 짓밟고 침 뱉으며 '극대노' 가츠동
22-06-07 21:53
15992
이걸 마일리지를 주네요 가터벨트
22-06-07 21:38
15991
전경기 강행군 LG, 선발진 과부하 KIA "너무 반갑다 우취" 군주
22-06-07 21:01
15990
'외인 원투 ALL 교체+157km 전격 선발 합류...' 왜 승부수 지금 던졌나 장그래
22-06-07 20:03
15989
일본에 고전한 브라질 "일본은 월드컵 레벨…한국은 피지컬이 강점" 순대국
22-06-07 09:05
15988
FA 대박의 꿈은 이대로 끝나나…사라진 FA로이드, 삼성 우승도전 걸림돌 원빈해설위원
22-06-07 07:15
15987
소문만 무성한 이대성↔현금 트레이드, 한국가스공사 “합리적인 선택할 것” 픽도리
22-06-07 05:23
15986
브라질이 만족한 亞 투어의 옥의 티 "폭력적인 일본 땜에 화나" 질주머신
22-06-07 03:21
15985
토트넘 드디어 움직였다... SON 파트너 영입에 '630억' 첫 제안 해골
22-06-07 02:16
15984
'네이마르 결승골' 일본, '한국 5대1로 꺾은' 브라질에 0대1 '석패' 소주반샷
22-06-07 00:29
15983
“손흥민 무섭다, 존재 자체로 변화” 혀 내두른 칠레 감독 곰비서
22-06-06 23:28
15982
'35골 20도움' 특급날개 어디로?...맨유-첼시-PSG까지 적극 구애 철구
22-06-06 22:12
15981
한국전 앞둔 칠레 선수와 스태프, 코로나19 확진…경기는 정상 진행 손예진
22-06-06 21:22
15980
맨시티·토트넘·아스널보다 위대한 '승격팀'… 그들이 이미 '전설'인 이유 애플
22-06-06 20:02
15979
'베일이 해냈다' 웨일스 월드컵으로…우크라이나 탈락 간빠이
22-06-06 07:29
15978
6경기 연속 안타→실책 유발로 반격 시작, 팀은 맹추격 끝 1점 차 석패 불도저
22-06-06 06:16
15977
스페인이 진다고 ? 노랑색옷사고시퐁
22-06-06 04:26
15976
'무조건 데리고 와' 콘테의 지시, 우측 윙백 '영입 유력' 섹시한황소
22-06-06 02:40
15975
'충격' SON 득점왕 최대 경쟁자, 내년 EPL 떠난다 사이타마
22-06-06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