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최전방을 강화하기 위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18일 "라우타로가 토트넘의 영입 목록에 올랐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086억 원)에서 9,000만 유로(약 1,221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준비할 것이다. 다만 인터밀란은 여전히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약속했던 대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벌써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좌측 윙백을 담당할 이반 페리시치, 백업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 중원 자원 이브 비수마가 합류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 제드 스펜스가 영입될 것이 유력하다. 또한 토트넘은 센터백과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 특히 1군 내에 해리 케인이 유일한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보강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라우타로가 토트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2018년부터 인터밀란에서 활약 중인 라우타로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로멜로 루카쿠와 투톱을 이뤄 팀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올 시즌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스승 콘테 감독과 '짝꿍' 로멜로가 모두 떠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공격력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라우타로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금까지 3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큰 돈을 쓰지 않았다. 페리시치와 포스터는 모두 자유계약(FA)이었다. 앞서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자금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7억 원)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만 설득할 수 있다면 이적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