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없는 팀에는 가기 싫다” 1381억 타자가 컵스를 거절한 이유

264 0 0 2022-07-06 06:11:2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 카를로스 코레아(28)가 자신의 미래 행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812경기 타율 2할7푼8리(3054타수 848안타) 142홈런 518타점 OPS .836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 유격수다.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1회,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코레아는 코리 시거(텍사스, 10년 3억2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대형 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코레아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길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았고 직장폐쇄까지 겹치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다. 결국 코레아는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 달러(약 1381억 원) 계약을 맺었다. 매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사실상 FA 재수에 가깝다.

코레아는 올 시즌 60경기 타율 2할9푼1리(230타수 67안타) 9홈런 29타점 OPS .824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남은 시즌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다시 한 번 FA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매체 NBC스포츠는 “만약 컵스 제드 호이어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차세대 위대한 컵스 팀’의 구상에 코레아를 넣었다면 그들은 이미 기회를 놓친 것 같다”라며 코레아의 발언을 소개했다.

컵스는 지난 오프시즌 코레아와 협상을 잠시 진행했다. 하지만 진지한 영입 제안은 없었다. 코레아는 “연락을 주고 받기는 했지만 영입 제안은 없었다. 그냥 상황을 확인하는 정도였다. 컵스는 리빌딩 과정에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에 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미네소타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코레아는 “만약 우리가 미네소타에서 뭔가를 해낼 수 있다면 나는 이곳이 내 장기적인 집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며 연장계약과 FA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다만 컵스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올해 컵스의 성적을 본 코레아는 “리빌딩을 하지 않은 팀에는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컵스는 유망해 보이지 않는다. 나는 지금 컵스의 팜 시스템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다. 유망주 순위가 어느정도일까. 상위 15위 안에는 못들어가지 않을까?”라며 컵스의 미래를 좋지 않게 평가했다.

반대로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했다. 코레아는 “만약 컵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가고 싶다면 많은 FA 선수를 영입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휴스턴, 볼티모어처럼 계속 리빌딩을 해야한다. 볼티모어는 좋아 보인다. 지난 시리즈에서 그들과 경기를 했는데 팜 시스템이 훌륭하다. 나는 2~3년내에 사람들이 볼티모어에 대해서 이야기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334
'짠돌이 중 짠돌이' 콘데 감독, 최저가 1만8천원 비행기 타고 런던 복귀...주급은 손흥민, 케인보다 훨씬 많아 극혐
22-07-06 04:06
16333
김민재, 스타드 렌과 장기 계약 합의!..."바이아웃 지불 준비됐다" 아이언맨
22-07-06 01:53
16332
‘다 이겼는데…’ 42억 FA 보상선수의 악송구, 두산 9위 추락 위기 '엄습 철구
22-07-06 00:37
16331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니...맨유 출신 MF, 5부 리그 팀과 계약 미니언즈
22-07-05 23:19
16330
‘켈리 11승째-문보경 3안타’ LG, 삼성에 4-1 승...삼성 4연패 수렁 손나은
22-07-05 22:10
16329
다들방갑다 믿음소지섭
22-07-05 21:45
16328
김승대 2G 연속 멀티골→완벽 부활…포항, 성남 4대1 꺾고 2연승 호랑이
22-07-05 21:00
16327
맨시티 난리났다...'2715억' 홀란드 바이아웃 폭로 해골
22-07-05 20:07
16326
'손흥민 PK' 거절했지만…"소니 득점왕 돕자" 지시했다 닥터최
22-07-05 08:08
16325
선수단 투표 1위, 그러나 안우진 향한 팬심은 차가웠다 6시내고환
22-07-05 07:04
16324
"FA 미아? 내가 부족했기 때문" 전 두산 국해성 근황은? 불쌍한영자
22-07-05 05:23
16323
바르셀로나, 크리스텐센도 데려왔다 "우리 스타일에 이상적" 불도저
22-07-05 03:51
16322
홈런인 줄 알고 타구 감상, 주루 늦은 4번타자 반성 "다행히 김하성이 끝내줬다" 사이타마
22-07-05 02:01
16321
악동 '빨래판+말근육' 선보이며 맹훈련→감독도 'Goooood~' 대만족 군주
22-07-05 00:23
16320
前 SON 동료, 심장 마비 극복→마침내 '맨유행' 드라마 썼다 타짜신정환
22-07-04 23:35
16319
심지어 '양신'마저 인정했다, SSG 괴물 타자 등장… 자신만 모르고 있다 애플
22-07-04 22:26
16318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견제 능력" 그가 서 있으면 아예 뛰기를 포기한다 픽도리
22-07-04 21:12
16317
한국 가는 콘테 요청 때문에…'7호 영입' 무산 질주머신
22-07-04 20:14
16316
최지만, 홈런 포함 3안타...팀은 토론토에 위닝시리즈 노랑색옷사고시퐁
22-07-04 06:20
16315
루이 사하 “손흥민-케인 다음 시즌 득점왕 못한다…홀란드가 한다” 박과장
22-07-04 04:37
16314
맨유 라커룸 불화의 핵심 '그 선수', 결국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다 이아이언
22-07-04 03:03
16313
“SON은 유일하게 예외” 토트넘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잔혹사 캡틴아메리카
22-07-04 01:39
16312
도허티, 혀 내둘렀다...히샬리송과 맞대결 회상하며 "상대하기 너무 어려웠어" 장그래
22-07-03 23:54
16311
0-5→4-5→11-6…'박준영 역전타' NC, 삼성에 5점차 역전극 떨어진원숭이
22-07-03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