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혐의를 받는 석현준이 프랑스 리그1 트루아 AC와 결별했다.
트루아는 2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석현준은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2에 속한 트루아의 승격에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 리그 9경기를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145분.
결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프랑스 지역 매체 ‘레스트에클레흐’는 지난 8일 “석현준을 포함한 트루아 선수 4명이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석현준은 곧 팀을 떠날 예정이기에 훈련에 불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초 석현준과 트루아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이전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루아는 비EU 쿼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석현준과 일찌감치 계약 해지를 고려했다.
석현준은 ‘저니맨’이다. 커리어 내내 11개 팀에서 뛰었다. 아직 어느 팀과 협상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