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의 제임스 메디슨 영입을 포기했다. 대체자로 첼시의 코너 갤러거를 노릴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뉴캐슬은 갤러거를 이적시장 마지막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뉴캐슬은 메디슨과 계약하고 싶었지만, 그를 영입하는 것은 희박하다고 이해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곧바로 엄청난 투자를 단행했다. 뉴캐슬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키어런 트리피어를 시작으로 크리스 우드, 기마랑이스, 맷 타겟, 댄 번을 영입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만 9,300만 파운드(약 1,520억 원)를 사용하며 투자의 시작을 알렸다.
올여름은 필요한 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이뤄냈다. 스벤 보트만, 닉 포프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당초 뉴캐슬은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인 메디슨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레스터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영입을 이뤄내지 못했다.
대체자로 갤러거를 노릴 예정이다. 갤러거는 첼시 소속으로 4차례나 임대 생활을 거친 미드필더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에서 성장해 2019-20 시즌 찰턴 애슬레틱 임대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지난 시즌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포텐이 폭발했다. 갤러거는 팰리스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 시즌 EPL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 8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첼시로 복귀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갤러거는 지난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도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존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시치 등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갤러거는 2,500만 유로(약 395억 원)의 몸값으로 책정되어 있다. 뉴캐슬이 메디슨 대신 갤러거를 영입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