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전인데 후보보다 적게 받으라고?”
첼시의 주전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단단히 화가났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받는 주급보다 적은 금액에 새 계약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이를 안 멘디는 단칼에 이를 거부했다. 팀은 그를 챔피언스리그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공교롭게도 팀은 패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질됐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멘디, 케파보다 적은 제안을 받은 후 첼시 새 계약 거부’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조 예선 1차전인 자그레브전에서 0-1로 패한 경기에서 멘디는 선발로 뛰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경기의 선발로 나선 골키퍼는 케파 케파 아리자발라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그레브 경기전 멘디는 구단으로부터 케파 보다 적은 주급을 제안받았다는 것이다.
케파의 주급은 19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후보인 케파가 이 정도를 받는데 자신은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제안 받았다는 것이 언론보도 내용이다.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첼시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자그레브 경기를 앞두고 멘디가 선발에서 빠진 이유를 애매하게 답변을 했다.
투헬은 “누군가 나폴레옹에 대한 흥미로운 인용문을 보내왔다”며 “ 그는 자신의 휘하 장군들에게 최고의 장군 뿐 아니라 운좋은 장군도 필요로 하는 지 물었다”고 했다.
이어 투헬은 “우리에게는 두 명의 환상적인 골키퍼와 두 명의 환상적인 선수가 있다. 멘디가 그런 상황인건 알고 있지만 먼저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나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는데 멘디의 결장이 적은 주급 때문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멘디는 첼시와 함께한 첫 시즌인 2020-2021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세네갈이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멘디는 올 시즌 이미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리즈전과 웨스트 햄전에서 실수로 인해 골을 내주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구단에서는 후보인 케파보다 적은 주급을 내밀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