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당장 1월부터 거금을 투자해 선수 보강에 나선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빡빡한 리그 일정과 카타르 월드컵 참가 등으로 인해 선수단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내년 1월 크리스토퍼 은쿤쿠(25·RB라이프치히)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레알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루카 요비치(피오렌티나)는 팀을 떠났고 마리아노 디아스는 올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오래 전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심지어 지난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셀틱전에서 벤제마가 부상을 당했다. 레알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몰렸다.
또 선수들은 시즌 도중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소화해야한다. 체력 부담 및 부상 위험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레알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은쿤쿠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스포츠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잉글랜드 아스널이 은쿤쿠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고 한다. 레알이 은쿤쿠를 데려온다고 해도 비슷한 금액이 들어갈 전망이다.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은쿤쿠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35골을 몰아쳤다. 리그에서는 34경기에 출전해 20골 13도움을 기록. 올 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렸다.
지난 여름 레알은 영입 대상이던 킬리안 음바페(PSG), 엘링 홀란드(맨시티)를 모두 놓쳤다. 벤제마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공격수 영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 은쿤쿠를 영입해 고민을 해결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