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노반 미첼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로켓 모트게이지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LA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6-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16승 9패가 됐고, 3연승이 중단된 레이커스는 10승 13패를 기록했다.
1쿼터 재럿 알렌의 맹활약이 빛났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알렌은 1쿼터에만 야투 7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이며 14점을 몰아쳤다. 반면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경기 시작 8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 속에서도 나머지 선수들의 분전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클리블랜드의 27-26의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 알렌과 카리스 르버트의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가 차이를 벌리자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반격했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이후 도노반 미첼이 대폭발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쿼터 막판 다리우스 갈랜드의 득점이 더해지며 전반을 57-49로 앞섰다.
3쿼터 초반에도 미첼과 갈랜드를 앞세운 클리블랜드의 리드가 이어졌다. 그러나 레이커스 역시 로니 워커와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연속 득점을 합작해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두 팀의 치열한 시소게임이 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쿼터 막판 갈랜드의 연이은 자유투로 3쿼터를 85-83으로 마무리했다.
두 팀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쿼터 중반 미첼의 연속 득점에 이어 알렌과 제디 오스만의 득점이 더해지며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클리블랜드는 종료 4분여 전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클리블랜드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경기가 흘러갔고, 최종 승자는 클리블랜드가 됐다.
미첼은 4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폭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렌 역시 24점 11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이 21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데이비스의 부상 이탈 악재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