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군단이 원정길에 힘이 들 때 구디슨 파크가 승점을 내주기 시작했다.
울버햄튼이 27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1 극장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울버햄튼은 사우스햄튼을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만에 예리 미나에게 선제 실점한 울버햄튼은 전반 22분 다니엘 포덴스가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내내 밀리던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시간 50분 단 한 번의 역습 기회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점 3점을 챙겼다.
울버햄튼은 이 승리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울버햄튼은 6라운드 사우스햄튼전 1-0 승리, 1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1-0 승리 후 약 두 달 반 만의 승리다.
더욱이 앞서 승리한 두 경기는 모두 홈 승리였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성적은 승리 없이 2무 5패였다.
공교롭게도 울버햄튼의 가장 최근 리그 원정 경기 승리가 바로 에버튼, 구디슨 파크 원정이었다. 올 3월 열린 지난 2021/22시즌 리그 29라운드 맞대결에서 울버햄튼은 후반 4분 코너 코디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후 울버햄튼의 리그 원정 성적은 10경기 3무 7패, 극도로 부진했다. 울버햄튼은 당시엔 브루노 라즈 감독이 이끌다 경질됐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탈꼴찌에 성공하면서 18위까지 올라섰다. 에버튼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줄었고 다음 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강등권까지 탈출할 수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