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해리 케인(29)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골키퍼 딘 헨더슨(26)에 대한 관심이 있다. 맨유는 헨더슨이 케인 영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토트넘은 케인 이적에 최소 1억 파운드(약 1583억 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주장 위고 요리스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고 있다. 그의 커리어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맨유 소속으로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난 헨더슨의 임대 계약이 곧 만료된다. 토트넘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헨더슨이 맨유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아직 불확실하다"라며 "헨더슨은 지난 시즌 맨유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해 잉글랜드의 다른 골키퍼보다 기량이 뒤처졌다고 인정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당시 헨더슨은 주전 경쟁에서 다비드 데 헤아에 밀려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18경기 연속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1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대체 선수를 빨리 찾아야 한다. 요리스의 선방 능력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조던 픽포드(에버턴) 등 골키퍼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공격수를 찾고 있다. 케인과 함께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맨유는 헨더슨을 내주고 케인을 데려오는 계획을 잡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헨더슨에 대한 관심을 이어 간다면 맨유는 케인 영입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케인 매각에 1억 파운드를 원했다. 그것도 일시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재계약을 체결하든 1월에 다른 팀과 협상을 하든, 올해 여름에 케인을 팔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함께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