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부위 사구 폭발한 추신수→박동원과 설전→오해는 풀자…하지만 뭔가 찜찜했던 상황 [곽경훈의 현장]

213 0 0 2023-06-29 12: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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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부상 부위 사구에 날선 추신수, 그리고 한 마디 하다가 언쟁으로 이어진 박동원'



추신수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추신수는 1회말 LG 이지강의 146km의 직구에 왼쪽 발 뒤꿈치에 맞았다. 볼에 맞은 추신수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타석 주위를 서성였다.

LG 선발 이지강은 모자를 벗어서 추신수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트레이너, 조원우 수석코치, 김민재 주루코치의 앞에서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추신수는 왼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되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더욱 민감했다.

1루 베이스로 나가려는 추신수에게 LG 박동원 포수는 어떤 이야기를 했고, 추신수는 바로 발끈하며 화를 냈다. 박동원은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추신수는 화가 가라앉지 않는 듯 흥분하며 언성을 높였다.

조원우 코치와 주심이 두 선수의 거리를 벌였고, 추신수는 1루로 걸어 나갔다. LG 이지강도 다시 한번 추신수에게 사과를 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LG 오지환에게 앞선 상황을 이야기 하는 모습도 보였다.

1회말 이닝을 끝난 뒤 3루에서 홈으로 뛰어던 추신수는 박동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싸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이지강의 초구 146km 직구에 추신수의 왼쪽 발이 맞고 있다.

▲1루로 향하는 추신수에게 박동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사 1루에서 김현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간 추신수가 앞선 상황에 대해서 오지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회말 이닝을 끝난 뒤 추신수와 박동원이 오해를 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추신수는 3회초까지 수비를 했지만 왼발 통증 때문에 3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더그아우승로 들어왔고, 김강민이 우익수 자리로 투입되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는 사구를 맞은 왼발 통증 때문에 교체됐다. 상태 확인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SG는 6-5로 앞서던 8회초 홍창기의 1타점 적시 3루타와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 그리고 9회초 문보경의 적시타로 6-8로 역전패 당했다.

LG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개인 통산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문보경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사구 맞은 뒤 LG 박동원 포수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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