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메이슨 마운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운트가 첼시에 잔류하거나 리버풀행을 선택하지 않고 맨유와 계약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달 30일 맨유가 마운트 영입과 관련해 첼시와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대 6000만 파운드(약 99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마운트는 첼시와 계약이 단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그는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지만 맨유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마운트가 맨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마운트는 맨유에 합류하기 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에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이 매체는 "마운트가 맨유를 선택한 건 지난 2018년부터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텐 하흐 감독의 설득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 스태프는 마운트의 플레이 스타일과 텐 하흐 감독의 원칙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활약할 것이고,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보여주는 비디오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마운트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지식에 감탄했고,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2005년 첼시 유스팀에 합류한 마운트는 임대 이적을 떠난 걸 제외하고 줄곧 첼시에서 활약했다.
마운트는 중앙 미드필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뛰어난 킥을 통해 언제든지 동료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량도 좋다. 수비 가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맨유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으며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마운트는 압박 능력, 빠른 트랜지션을 돕는 움직임,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 등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공을 보호하는 습관, 다재다능함, 양발 활용, 안정성도 매력적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