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출 1순위 수비수를 오매불망 기다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 “웨스트햄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맨유와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03억)다”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이제 매과이어의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통해 맨유로 이적했다.
매과이어의 맨유 초반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았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이 저하됐고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질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맨유 워스트 11, 최악의 영입으로 거론되면서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가 박혔다.
매과이어는 여전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더 이상 맨유에서는 자리가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처분할 살생부 명단에 포함됐다. 처분 1순위다.
맨유의 매과이어 처분 의지는 주장 박탈로 이어졌다. 매과이어는 캡틴 자리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넘겨줬다.
맨유가 매과이어를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움직였다.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데클란 라이스를 아스널에 처분하면서 엄청난 자금을 챙겼고 이를 활용해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이다.
웨스트햄은 수비 보강이라는 계획을 세웠고 매과이어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린 후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줄기차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적료를 놓고 맨유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실패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의지는 결실을 봤고 맨유와 이적료 합의를 마친 분위기다. 이제 매과이어의 대답만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맨유 잔류를 선호하는 중이며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이 아니면 선호하지 않는다는 양심 없는 계획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