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커리어에서 맨유는 X' 퍼거슨 경이 픽했지만, 폭망한 재능. 포웰의 아픈 고백

295 0 0 2023-08-18 04:29:2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유 시절은 내 커리어에 없는 셈 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당대 최고의 감독에게 일찌감치 '특별한 재능'이라고 극찬받으며 10대 시절에 화려하게 주목받았던 선수가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직접 그를 픽업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혔다. EPL 데뷔전에서 골까지 터트리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게 전부였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에 악성 종양까지 발견되는 바람에 결국 맨유에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비운의 스타가 되어버렸다.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결국 닉 포웰(29)은 맨유를 떠났고, 은퇴의 기로에서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중이다. 그런 포웰이 맨유 시절을 '개인 커리어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각) 맨유에서 잊혀진 비운의 유망주 포웰의 사연을 전했다. 포웰은 16세이던 지난 2010년 크루 알렉산드라에 입단해 2012년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승격에 큰 공을 세웠다. 이런 활약은 금세 퍼거슨 경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결국 포웰은 18세에 맨유에 입단하게 된다. 당시 첼시와 아스널, 맨시티도 포웰을 노렸지만,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한 맨유가 잡았다.

하지만 포웰은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퍼거슨 경이 '특별한 재능'이라고 평가했으나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결국 2016년 계약 만료와 함께 초라하게 방출됐다. 맨유에서 4년간 겨우 9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잦은 부상 특히 척추에 생긴 종양이 결정적이었고, 성실하지 못한 태도도 문제가 됐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이때를 회상하며 포웰은 스포츠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은 내 커리어로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에 가게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겨우 9경기만 뛰었다. 맨유 선수라고 할 수도 없다"면서 "사람들은 '올드트래포드에서 뛰었네. 맨유를 위해 뛰었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정말 그럴까? 겨우 선발 3경기에 교체 6경기였을 뿐이야. 별로 좋지 않았어'라고 한다"고 맨유 시절을 부정했다.

포웰은 맨유를 떠난 뒤 줄곧 챔피언십(2부) 팀에서 활동했다. 위건과 스토크시티를 거쳐 지난 7월 리그1(3부리그) 팀인 스톡포트와 계약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0870
"왜 이적시켰어" 요리스 존재 지운 토트넘 새 수문장 '선방쇼', 세리에A에서도 '난리' 손나은
23-08-20 20:24
20869
파리 또 무? 아이언맨
23-08-20 07:05
20868
아스널에서 버림받은 천재공격수. 리그앙 평정 이후 첼시 강력 러브콜 가습기
23-08-20 05:42
20867
'충격 행보' 맨시티 이적설에서 브라질 대표팀 탈락까지...원인은 '베팅 규정 위반 혐의' 극혐
23-08-20 03:58
20866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위한 1호골을 넣었으나 마침내 승점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찍으면다맞지
23-08-20 03:05
20865
어디까지 몰락하나... ‘1172억 미드필더’, 승부 조작급 베팅 혐의 조사→결국 대표팀 명단 제외 미니언즈
23-08-19 22:00
20864
“SON 조용하게 만들어야...유일하게 창의적인 선수도 위협적” 맨유의 토트넘 공략법 물음표
23-08-19 08:14
20863
'선제골 기점수비, 완벽 오프사이드, 키패스 2회' 김민재, 분데스리가 데뷔전 68분 무실점 활약 조현
23-08-19 06:47
20862
빅리그 가는 미트윌란 공격수들...'에이스' 조규성도 '스텝 업' 가능할까 앗살라
23-08-19 05:31
20861
‘황의조 벤치 대기!’ 노팅엄 포레스트, 승격팀 셰필드전 선발 명단 공개→EPL 데뷔전 이뤄질까 닥터최
23-08-19 04:35
20860
메시 2년 만에 충격 고백 "사실 PSG 가기 싫었어"... 미국 생활엔 대만족 "신께 감사한다" 찌끄레기
23-08-18 23:52
20859
KT 기세를 한화가 멈춰 세웠다, 6연승 저지…문동주 8승, 노시환 역전타, 채은성 스리런 6시내고환
23-08-18 22:31
20858
레반도프스키 맞아? 컨디션 하락에 차비 전술 문제까지… 벤치로 보내자는 현지 언론 뉴스보이
23-08-18 20:33
20857
'오피셜만 남았다' 리버풀행 직전 엔도, '디 애슬래틱' 집중 조명, "중요한 순간 차이 만든다" 픽도리
23-08-18 17:25
20856
UEFA 올해의 선수, 메시-홀란-더브라위너 3파전 압축 와꾸대장봉준
23-08-18 16:28
20855
축구 한일전 5연속 0-3패 끊었다…U-18 강민성 결승골 호랑이
23-08-18 15:30
20854
세비야 GK 부누, 사우디 알힐랄 이적…네이마르와 한솥밥 손나은
23-08-18 14:13
20853
레알 이적설 나왔던 부누, 사우디 알힐랄 이적... 네이마르와 한솥밥 극혐
23-08-18 11:42
20852
토트넘 지탱한 '철강왕' 엔진, 결국 떠나는 분위기…'20세' 신성 중원에도 밀렸다 간빠이
23-08-18 06:04
VIEW
'내 커리어에서 맨유는 X' 퍼거슨 경이 픽했지만, 폭망한 재능. 포웰의 아픈 고백 불도저
23-08-18 04:29
20850
‘WC 한국전 멀티골’ 패배 안긴 아약스 MF, 파케타 대체자로 웨스트햄이 노린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3-08-18 03:23
20849
"내가 장담한다, 토트넘 올시즌 10위" 섹시한황소
23-08-17 20:17
20848
'학폭 의혹' 배정대 "얼차려는 사실…이후 폭행·욕설 없었다" 해골
23-08-17 17:10
20847
엔도 와타루 리버풀 입단 급물살, 일본 열도 대흥분…"이게 바로 클롭의 구상" 와꾸대장봉준
23-08-1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