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를 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레온 베일리(26, 아스톤 빌라)가 홈 팬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라고 전했다.
베일리는 20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전이 끝난 후, 한 팬에게 사진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팬은 5살 아들의 생일을 기념해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베일리에게 사진을 요청했지만, 베일리는 팬을 밀쳤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많은 목격자가 존재했으며, 빌라 파크 요원들은 경찰에 연락을 취했다.이 소식을 접한 빌라 팬들은 한숨이 내쉬었다. 베일리가 에버튼전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상승세를 타는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베일리는 2021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빌라에 합류했다. 베일리는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수를 제압했다. 또한 준수한 왼발 킥 능력을 갖추기도 했다. 빌라는 레버쿠젠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9억 원)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는 달랐다. 베일리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36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4도움에 그쳤다.
그런데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홈 팬들 앞에서 에버튼전 맹활약했다. 전반 18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존 맥긴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서 후반 6분에는 마이클 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빌라는 베일리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이었다.
빌라의 홈 팬들은 베일리의 활약에 매료됐다. 그런데 난데없이 팬 폭행이라는 구설수에 오른 것이다. 빌라 팬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빌라는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