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성년자 교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더 프랑코에 대해 공무 휴직 처분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 “메이저리그 노사의 동의 아래 프랑코에 대한 공무 휴직 처분을 발표한다”고 알려왔다.
그에 대한 공무 휴직 처분은 사무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적용될 예정이다. 사무국은 “이번 휴직 처분이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조약에 따른 징계는 아니며 적절한 시기 추가로 언급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프랑코는 현재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리그 사무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청의 조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최소한 이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은 공무 휴직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제한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서는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보인다.
야구 선수로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를 걱정해야할 상황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전문 기자 헥터 고메즈는 앞서 상황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금까지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프랑코가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아주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주요 매체 유망주 랭킹 1위를 독식한 프랑코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 3년간 265경기에서 타율 0.282 출루율 0.340 장타율 0.454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2023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81 출루율 0.344 장타율 0.475 17홈런 58타점 기록중이었고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었다.
레이스 구단은 지난 2021년 11월 그와 11년 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계약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부적절한 일에 휘말리고 말았다.
레이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사무국의 이번 결정을 지지하면서 “우리 구단은 필드 안팎에서 높은 수준의 진실성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이해와 인내를 보여주고 있는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우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과정이 끝날 대까지 어떤 추가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