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1번 3루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 기록했다. 도루 3개도 함께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3이 됐다.
팀은 11-2로 이겼다. 이 승리로 67승 75패 기록했다. 휴스턴은 80승 62패.
김하성은 이날 타석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소득이 있었다.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헌터 브라운 상대로 0-1 카운트에서 92.4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루이스 캄푸사노, 트렌트 그리샴, 김하성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내며 역전했고 이후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김하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고 페르난도 타티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안 소토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3루수 맞고 굴절되는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로 기회를 이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후안 소토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이 둘을 들여보냈다.
김하성은 이날 도루 3개를 성공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김하성은 이날 경기로 시즌 도루 기록을 34개까지 늘렸고 시즌 다섯 번째 멀티 도루 기록했다.
이는 에버스 카브레라가 2013년 37개의 도루와 다섯 차례 멀티 도루를 기록한 이후 파드레스 선수가 기록한 가장 좋은 기록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하며 휴스턴 마운드를 두들겼다. 잰더 보가츠는 5회 솔로 홈런, 그리샴은 8회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제레미 페냐에게 2루타, 요단 알바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고 득점 지원이 이뤄지며 순항했다. 6회 호세 아브레유에게 2루타 내주며 실점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