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음바페' in 파리올림픽?...아르헨 마스체라노 감독, "메시 뽑는다" 선언

493 0 0 2023-09-19 01:5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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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금메달 획득을 위해 메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4년 파리올림픽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는 선수)로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를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챔피언 2명을 올림픽에 데려갈 수 있다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남자축구 종목은 ‘23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이 있다. 하지만 전체 엔트리 중 3명은 와일드카드로 채워 넣을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권창훈, 박지수를 썼고, 2016 리우올림픽 와일드카드로 손흥민, 석현준, 장현수를 활용했다. 

아르헨티나는 이와 같은 와일드카드 제도를 활용해 메시와 디 마리아를 파리올림픽에 출전시키려고 한다. 다른 팀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대회 우승을 바라보는 아르헨티나로선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참고로 메시와 디 마리아는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 멤버다. 이미 올림픽 금메달이 있다.

만약 메시가 파리올림픽에 뛴다면, 옛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와 적으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U-23 대표팀도 음바페를 와일드카드로 쓸 계획이다. 10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남자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명문을 내세웠다.

음바페 역시 파리올림픽 출전에 진심이다. 그는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꿈의 대회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우리나라 대표로 뛰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시와 음바페는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적으로 상대한 바 있다. 메시는 2골을 넣었고, 음바페는 3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연장전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해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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