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이었지만...' 아스널, 부진탈출 위해 포체티노 선임 시도 강행

[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옛 라이벌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토트넘은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다음 차례는 아스널이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부진에 빠진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징하며 칼을 빼 들었다. 현재 프레디 융베리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인 아스널이다.

이에 또 다른 부진의 주인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포체티노 감독의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은 막대한 보상금을 토트넘에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밝혀지면서 암초에 부딪혔다.

아스널이 과감한 결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보상금 조항을 뒤로하고 아스널에 부임할 여지가 생겼다. 아르헨티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은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아스널 수뇌부는 회의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과거 포체티노 감독은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입장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