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의 반란'. 잔류읍소→주전 아니면 떠난다. 180도 달라진 맨유 '최고' 계륵의 적반하장

914 0 0 2023-10-13 05:4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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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계륵의 반란'이다.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난다고 위협했다. 자신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으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다고 했다.

완전히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주전으로 중용하지 않으면 내년 1월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자신의 가치는 이미 입증했다. 내 승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다. 한 달에 한 번 플레이하면서 벤치에 앉아있는 시즌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을 비롯해 6명의 수비수가 부상 중이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허용했던 맨유는 스캇 맥토미니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2골을 연속으로 넣었다. 1-1 동점 상황에서 매과이어는 결정적 어시스트를 했다.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 전문매체 후스코어닷컴에서 7.2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달롯(7.4점)에 이어 팀내 2위의 평점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해리 매과이어는 라파엘 바란과 같은 핵심 수비수들이 돌아오면 매과이어는 다시 벤치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유로 2024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뒤 호주와 이탈리아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한 달에 한 번만 출전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 시스템이 계혹된다면 나와 클럽(맨유)이 (이적에 대해) 상의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또 '나는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동안 힘들었고, 현재로서는 내가 원하는 만큼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최종결론이다'라고 했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내가 뛸 때 승률은 엄청나게 높다. 내 경기력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매과이어의 지난 여름은 끔찍했다. 맨유 영입의 수많은 흑역사 중 대표적 예다.

2019년 8월 레스터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EPL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화려하게 맨유에 입성했지만, 기량은 한계까 있었다.

강력한 몸싸움 능력과 파워,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의 간판을 달았지만, 그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스피드가 부족했다. 축구 센스와 판단 능력도 좋지 않았다.

쓸데없는 파울, 승부처 결정적 실책, 그리고 상대 2선의 침투에 커다란 약점을 보였다. 팀 패배의 결정적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팀내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매과이어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 올 시즌에도 스타팅 멤버에는 단 한 차례만 기용했다. 그것도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 때문이다.

올 시즌 주장직도 박탈당했다. 맨유 주장직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지게 됐다. 맨유는 올 여름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당연히 매과이어는 올 시즌 플랜에 빠진 상태. 이적을 추진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EPL 전문가들은 매과이어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랬던 매과이어가 최근 부활할 기미가 보이자 마자 출전시간을 언급하며 내년 1월 이적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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