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은퇴' 델레 알리급 천재 미드필더...감독으로서도 천재? 1년 만에 1군 논의

135 0 0 2023-10-13 11:53:4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잭 윌셔는 빠르게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1992년생인 윌셔는 아스널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을 때부터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스타일은 아스널 선배인 알렉산드르 흘렙에 가까웠다. 잉글랜드에서 성장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수비수를 제치는 테크니션을 가진 선수가 잉글랜드 선수 다운 저돌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윌셔는 2009-10시즌 볼턴으로 임대를 떠난 뒤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볼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청용과 함께 팀을 강등 위기에서 건져내면서 인정을 받았다. 곧바로 아스널 1군에 자리잡은 윌셔는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의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가 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윌셔는 아스널의 소년가장으로 자리잡았다. 아스널 팬들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후계자가 탄생했다며 윌셔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윌셔가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건 2010-11시즌에 바르셀로나와 만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였다.



고작 19살의 선수가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라는 역대 최고로 꼽히는 미드필더 삼각편대를 상대로 매우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침착한 볼키핑과 패스 전개력은 찬사를 받았다. 델레 알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잉글랜드에서 가장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윌셔는 빠르게 저물었다. 어릴 때부터 많은 출장시간을 소화한 탓인지 부상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2011-12시즌부터 장기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한 윌셔는 아스널을 떠나기 전까지 제대로 시즌을 소화해본 적이 없었다. 결국 아스널도 윌셔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윌셔의 부상은 아스널을 떠나서도 이어졌고, 내리막길만 걸었다. 웨스트햄과 본머스에서도 제기하는데 실패한 윌셔는 덴마크 리그까지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재기하지 못했다. 결국 2022년, 30살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윌셔는 바로 지도자 생활을 밟았다. 자신이 성장했던 아스널 유소년 팀의 감독을 맡아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윌셔가 지도자로서도 매우 좋은 가능성을 보여주자 곧바로 1군 감독 제안이 들어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윌셔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콜로라도 래피즈의 감독직을 놓고 경쟁 중이다. 이미 감독직을 두고 회담을 가졌다. 윌셔는 지난 시즌 그의 지도 하에 아스날 U-18팀을 FA 유스컵 결승으로 이끈 후 코치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는 현재 MLS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1431
★NBA pre-season★ 애틀랜타 vs 뉴올리언스 10월 15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4 21:22
21430
'방금 재계약했는데' 뉴캐슬 핵심 MF, 계약서에 '바르셀로나 조항' 포함…"가고 싶다고 말했어" 미니언즈
23-10-14 21:13
21429
네이마르-호날두 '압도'...24살까지 '26649분' 소화 → 빠르게 몰락한 'PL의 왕' 물음표
23-10-14 06:32
21428
★2023 KBL CUP ★ 서울 SK vs 울산 모비스 10월 14일 KBL중계 농구 경기 분석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4 05:39
21427
★2023 KBL CUP ★ 수원 KT vs 부산 KCC 10월 14일 KBL중계 농구 경기 분석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4 05:38
21426
‘또 너야?’ 배신자 루카쿠, UCL 결승전 시작 전부터 다른 클럽과 협상 중이었다 조현
23-10-14 04:26
21425
★UEFA 유로 2024 예선★ 포르투갈 vs 슬로바키아 10월14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4 03:47
21424
★UEFA 유로 2024 예선★ 오스트리아 vs 벨기에 10월14일 preview 사진new 원조홍박사
23-10-14 03:45
21423
거침없는 일본, 캐나다도 4-1 대승...A매치 5연승 동안 22골 앗살라
23-10-14 01:59
21422
★NBA pre-season★ LA 레이커스 vs 골든스테이트 10월 14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3 22:40
21421
★NBA pre-season★ 샌안토니오 vs 마이애미 10월 14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3 22:37
21420
뮌헨, 급하긴 급하구나…맨시티에서 실패한 MF 연결 닥터최
23-10-13 21:47
21419
애틀랜타 너마저…MLB 가을야구 집어 삼킨 ‘100승 팀 저주’ 장사꾼
23-10-13 17:29
21418
히샬리송의 무득점 행진은 계속…'슈팅 0회+최하 평점 수모' 픽샤워
23-10-13 16:18
21417
'매 시즌 213억 줄게' 레알 축구 도사 MF, '뮌헨 시절 스승' 펩과 맨시티에서 재회하나...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 제기 곰비서
23-10-13 15:20
21416
이탈리아 핵심 토날리+자니올로, 도박 혐의 대표팀 퇴출…'출전 정지'까지 이어질까 손예진
23-10-13 12:33
VIEW
'30살 은퇴' 델레 알리급 천재 미드필더...감독으로서도 천재? 1년 만에 1군 논의 오타쿠
23-10-13 11:53
21414
"사인 안 했잖아? 밥 먹자"…퍼거슨의 전화 한 통, EPL 역사를 바꿨다 [트랜스퍼 마켓] 가습기
23-10-13 10:27
21413
콘테, 나폴리 감독 제안 단칼에 거절 "만족스럽지 않아"…유럽 현지 평가는 "오히려 좋아" 미니언즈
23-10-13 09:48
21412
'계륵의 반란'. 잔류읍소→주전 아니면 떠난다. 180도 달라진 맨유 '최고' 계륵의 적반하장 6시내고환
23-10-13 05:43
21411
★UEFA 유로 2024 예선★ 네덜란드 vs 프랑스 10월14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3 03:22
21410
‘발롱도르 3위’ 조르지뉴, 아스널 벤치→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이 영입 노린다 불쌍한영자
23-10-13 02:54
21409
★NBA pre-season★ 포틀랜드 vs 피닉스 10월 13일 preview 원조홍박사
23-10-12 23:28
21408
주장 박탈 '굴욕'에도 버텼지만, 여전히 '벤치 신세'…"선발 출전 원해" 강력 어필 간빠이
23-10-12 23:27